심기 전 준비
준비물 : 재배용 흙, 화분, 원예용 자재, 물뿌리개, 유기농 자재, 액상비료, 친환경 자재, 지렁이 분변토 등
- 밑거름주기 : 텃밭 구획을 하고 잡초, 돌 등을 제거한다. 복합비료, 석회, 유기농 퇴비를 밭 전면에 고르게 뿌린다. 삽이나 괭이를 이용해 비료 등이 흙과 잘 섞이도록 해준다.
- 친환경 유기농 자재 사용법 : 친환경 유기농 자재는 성분 함량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화학 비료처럼 표준적인 사용량이 정해져 있지 않다. 농자재 내 양분 함유량도 균일하지 않아 사용 기준에 따라 일정 성분이 과다하거나 부족한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농자재 내 제일 많은 성분을 기준으로 사용 정도를 계산하지만 전체 비료 투입양은 항상 균일하지 못하다. 친환경 유기농 자재가 발효가 안된 계통의 경우에는 토양에 주면 가스가 나와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뿌리와 잎에 장해를 줄 수 있다. 포장재 후면의 작물별 시비 추천 정도를 참고하고 면적으로 환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이랑 만들기 : 이랑이란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고랑을 파고 두둑을 만드는 것이다. 씨앗이나 모종을 심기 위해서는 이랑을 만들며, 고추와 같이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작물은 이랑을 높게 하고습한 곳을 좋아하는 작물은 이랑을 낮게 한다. 이랑을 만들 때 상추, 쑥갓, 아웃 등 잎채소는 평평한 이랑이 좋고 고추, 토마토 등 열매채소와 감자, 고구마 등 뿌리채소는 골이랑을 만들면 작업하기 수월하다.
- 종자고르기 : 종묘상 및 농자재 판매점을 통해 원하는 종자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해충의 피해가 없고 광택이 나는 종자를 선택한다.
- 우량 모종 고르기 : 모종은 뿌리에 흙이 충분히 붙어 있는 것이 좋고 플러그 육묘판에서 길러진 모종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줄기는 곧고 잎과 잎사이가 짧아 웃자라지 않은 것이 좋으며 잎줄기에 병충해의 피해가 없는 것이 좋다. 가지, 고추, 토마토 등은 꽃이 피어 있거나 꽃봉오리가 있는 것을 고른다. 잎이 노랗게 변색된 것은 모종 상태에서 오래된 것으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육묘된 모종은 뿌리가 많고 잘 발달된 것이 좋다. 엽채류는 떡잎이 있는 것을 고른다.
씨앗 뿌리기
씨앗뿌리기 종류에는 흩어 뿌리기, 줄 뿌리기, 점 뿌리기 등이 있다. 씨앗 봉투의 파종 시기를 꼭 확인하며, 깊이 1~2cm로 골을 파서 씨앗을 뿌린다. 씨앗은 종자크기의 2~3배 정도 깊이로 심는 것이 좋다. 씨앗은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종묘상 및 지역화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첫번째로 텃밭에 씨앗 뿌릴 골을 만든다. 두번째로 씨앗을 줄뿌림 하거나 점뿌림 하여 준다. 그 다음 종자 두께의 2~3배로 흙을 덮어준다. 파종할 때는 파종 상자를 준비해서 씨앗을 훝어 뿌릴수도 있고 모종판에 뿌려서 바로 키울수도 있다.
모종 심기
발아한 모종을 심기 위해 구덩이를 파는 데 배추 모종의 경우 40 x 40cm 간격으로 10cm 깊이로 판다. 물을 구덩이에 가득 채운다. 물이 다 스며든 다음 모종을 가운데 세운다. 주변의 흙만 살짝 끌어모아 덮고 누르지 않는다. 흙을 다 엎은 후에 물을 충분히 줘서 수분이 스며들게 한다.
식물 기르기
- 솎아내기 : 종자를 뿌린 후 1주 정도면 싹이 자라는데 잎 모양이 나쁘고 웃자란 것과 병해충 피해를 받은 것은 솎아준다. 잘 자란 것은 남기고, 작물에 따라 알맞은 간격을 맞춰준다. 1차(본엽 1~2매), 2차(본엽 4~5매), 3차(본엽 6~7매)에 걸쳐 솎아준다.
- 웃거름 주기 : 생육상태를 보아 잎채소는 15일, 열매채소는 30일 간격을 기준으로 준다. 웃거름은 작물의 잎이 지면에 뻗은 위치에 작물을 중심으로 둥글게 파서 퇴비나 비료를 준 다음 흙을 덮는다. (비료는 구덩이를 파고 준 후에 흙으로 꼭 덮어야 한다.)
- 잡초제거 : 식물 포기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흙을 부드럽게 하여 공기의 유통을 좋게 한다.
- 곁순따기와 순지르기 : 열매채소를 키울 때 잎 사이 사이에 곁순이 나오는데 그대로 놔두면 가지가 많아지게 되고 많은 수의 열매를 내려고 하는데, 적당한 조절을 통해서 충실한 열매를 키우기 위해 조절을 하는 작업을 순지르기라고 한다.
- 곁순따기 : 원줄기에 곁순이 나오는 것이 잘 보이는 토마토 같은 채소는 곁순을 정리해 준다. 방치하면 원줄기보다 더 많이 자라 엉키고 열매가 잘 자라지 않아 오히려 수확이 줄어든다.
- 순지르기 : 오이는 원줄기에 열매가 달리고 참외는 손자덩굴에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원중기 3~4마디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 지주대 세우기 : 주말 텃밭이나 옥상 텃밭에서 지주를 세우는 작업은 비온 다음날이나 물을 준 후 흙이 물을 머금고 있을 때 작업하는 것이 편하다. 베란다 텃밭은 하루 중 아무 때나 해도 된다. 지주가 필요한 채소로는 열매채소로 고추, 파프리카, 가지, 방울토마토 등이며 덩굴을 타고 자라는 채소로는 호박, 오이 등이 있다. 고추의 지주는 개별 지주와 줄 지주를 사용할 수 있고 고추, 가지의 지주대 높이는 1m 정도로 한다. 덩굴을 타고 올라가거나 비교적 높게 자라는 채소에는 합장식 지주대 세우기를 활용할 수 있고 대를 노끈 등으로 단단히 메고 망을 지지대에 고정시킨다.
수확하기
- 수확기 판단 : 채소를 적당한 시기에 수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적기에 수확한 채소는 채소 고유 품질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어 신선하며 영양가치도 매우 높은 상태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채소의 수확시기 판단은 채소에 따라 다르다. 잎을 먹는 채소의 경우는 일정한 키가 크면 수확한다. 그렇지만 과일을 먹는 채소는 과일의 색깔, 단단한 정도, 당도, 크기, 모양 등을 잘 보고 수확한다.
- 수확 시간 : 일정한 숙기에 도달한 채소라도 수확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하루 중에서 햇볕이 뜨거운 한낮보다 아침 또는 저녁에 수확을 해야 생산물의 온도가 낮아 호흡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쉽게 시들지 않는다.
- 수확 채소 관리 : 시금치, 열무, 쑥갓 등은 수확 후 다듬기 노력이 많이 든다. 수확 때 채소의 잎에 흙탕물이나 이물질이 묻었으면 깨끗한 물로 씻어서 저장한다. 그러나 감자, 고구마, 마, 우엉 등 뿌리채소들은 물로 씻지 않는다.
상기 기재된 내용은 2016년 서울시에서 발행한 <(알기 쉽게 배우는)도시텃밭 가꾸기 : 시민을 위한 식물키우기 매뉴얼>을 참고하여 작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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